- 전세자금대출은 보증기관 보증서를 담보로 은행이 전세보증금의 일부를 빌려주는 대출입니다.
- 정책상품(버팀목 등)은 금리가 낮지만 소득·자산·주택 요건이 있고, 시중은행 상품은 조건이 넓은 대신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 한도는 보증금의 일정 비율과 보증기관 한도, 소득 중 가장 낮은 금액으로 정해집니다.
- 계약 전 등기부등본 확인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은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전세로 이사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보증금 마련입니다. 전세자금대출은 집주인에게 줄 보증금의 상당 부분을 은행에서 빌릴 수 있게 해 주는 상품으로, 담보가 되는 것은 집 자체가 아니라 보증기관이 발급하는 보증서입니다. 그래서 같은 은행이라도 어떤 보증기관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한도와 금리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은행별 실제 평균금리, 정책상품과 일반상품의 차이, 보증기관별 특징, 신청 시기와 서류,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전세사기 예방 수칙까지 차례대로 정리합니다.
목차
전세자금대출의 구조 이해하기
전세자금대출은 세입자(차주), 은행, 보증기관, 집주인 네 주체가 얽힌 구조입니다. 세입자가 대출을 신청하면 보증기관이 “세입자가 갚지 못하면 대신 갚겠다”는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은 이 보증서를 근거로 돈을 빌려줍니다. 대출금은 대부분 세입자 통장이 아니라 집주인 계좌로 직접 송금됩니다.
대출 기간은 보통 전세 계약 기간(2년)과 같게 정해지고, 계약을 연장하면 대출도 연장 심사를 거쳐 이어갈 수 있습니다. 상환 방식은 매달 이자만 내고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만기일시상환이 일반적이며, 일부 상품은 원금 일부를 나눠 갚으면 금리를 깎아 주기도 합니다.
은행별 전세자금대출 금리 비교
아래는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가 낮은 은행 순위입니다. 공시가 바뀌면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낮은 은행 TOP 7
2026년 10월 공시- 1광주은행평균 863점3.81%
- 2하나은행평균 936점4.03%
- 3우리은행평균 943점4.30%
- 4BNK부산은행평균 951점4.33%
- 5카카오뱅크평균 951점4.40%
- 6토스뱅크평균 935점4.40%
- 7케이뱅크평균 945점4.41%
공시 금리는 지난달 실제로 취급된 대출의 평균값이라 내 조건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은행이라도 보증기관, 우대금리 조건(급여이체, 카드 실적, 청약통장 보유 등), 신용점수에 따라 적용 금리가 달라지므로 두세 곳 이상에서 금리를 조회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점수 구간별 금리는 전세자금대출 금리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책상품과 시중은행 상품의 차이
| 구분 | 정책상품 (버팀목 전세자금 등) | 시중은행 일반 전세대출 |
|---|---|---|
| 재원 | 주택도시기금 | 은행 자체 자금 |
| 금리 수준 | 낮음 (소득·보증금 구간별 차등) | 상대적으로 높음 (시장금리 연동) |
| 자격 요건 | 무주택 세대주, 소득·자산 상한, 보증금 상한 | 무주택 또는 일정 조건, 소득 증빙 |
| 한도 | 상품별 정해진 상한 내 | 보증기관 기준으로 비교적 높음 |
| 특례 | 신혼부부·청년·다자녀 우대 | 은행별 우대금리 |
소득이 기준 이하라면 정책상품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는 별도 특례 상품이나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소득·자산·보증금 상한 등 세부 요건은 매년 바뀌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청 직전에 주택도시기금 누리집이나 취급 은행에서 최신 기준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보증기관별 특징 (HUG·HF·SGI)
-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대출 보증과 함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함께 이용하기 좋습니다. 보증금 대비 한도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 한국주택금융공사(HF): 소득 기준으로 한도를 산정하는 비중이 커서 소득이 안정적인 직장인에게 무난합니다.
- 서울보증보험(SGI): 보증 한도가 커서 보증금이 높은 전세에 주로 쓰이지만, 보증료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은행 창구나 앱에서 상담하면 보통 차주 조건에 맞는 보증기관을 안내해 줍니다. 한도가 부족하다면 다른 보증기관으로 다시 조회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도는 어떻게 정해질까?
전세대출 한도는 다음 세 가지 중 가장 낮은 금액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전세보증금의 일정 비율 (통상 70~80% 수준)
- 보증기관별 최대 보증 한도
- 소득과 기존 부채를 반영한 상환 능력 기준
예시) 보증금 3억원, 보증금 대비 80% 기준이라면 최대 2억 4천만원까지 가능하지만, 보증기관 한도나 소득 기준이 더 낮으면 그 금액이 최종 한도가 됩니다.
전세대출은 다른 대출의 DSR을 계산할 때 이자 상환분만 반영되는 경우가 많지만, 은행 내부 심사에서는 기존 부채 규모가 한도에 영향을 줍니다. 신용대출이나 카드론이 많다면 한도가 줄어들 수 있으니 DSR 계산기로 전체 부채 상황을 먼저 점검해 보세요.
신청 시기와 필요 서류
전세대출은 보통 임대차계약서 작성 후, 잔금일 기준 일정 기간 이전까지 신청해야 합니다. 심사와 보증서 발급에 시간이 걸리므로 잔금일 2~3주 전에는 신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계약 전에 은행에서 사전 한도 조회를 받아 두면 보증금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서 사본
- 계약금 납입 영수증
-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세대 구성 확인)
- 소득 증빙 서류 (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원 등)
- 재직 증빙 또는 사업자등록증
- 대상 주택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은행이 직접 확인하기도 함)
전세사기 예방, 계약 전 꼭 확인하세요
전세대출을 받았더라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세입자가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계약 전후로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등기부등본 확인: 근저당 금액, 압류·가압류 여부, 실제 소유자와 계약 상대방 일치 여부
- 시세 대비 보증금: 매매가 대비 보증금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집(이른바 깡통전세)은 피하기
-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잔금일 당일 바로 처리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 확보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집주인이 보증금을 못 돌려줄 때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
- 집주인 세금 체납 여부: 국세·지방세 체납은 보증금보다 먼저 변제될 수 있음
월 이자 부담 계산해 보기
전세대출은 만기일시상환이 많아 매달 내는 돈은 이자뿐입니다. 예를 들어 2억원을 연 4.0%로 빌리면 월 이자는 약 2억원 × 4.0% ÷ 12 ≈ 66만 7천원입니다. 같은 금액을 연 4.5%로 빌리면 약 75만원으로, 금리 0.5%p 차이가 한 달 8만원 이상, 2년이면 약 200만원 차이가 납니다. 상환방식별 금액은 대출금리 계산기에서 만기일시를 선택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세대출 연장과 상환, 미리 준비하기
전세대출은 받을 때보다 계약이 끝날 때 더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습니다. 만기가 다가오면 대출을 연장할지, 이사하면서 갚을지, 새 집으로 대출을 옮길지 결정해야 하고, 각각 필요한 절차가 다릅니다.
같은 집에서 계약을 연장할 때
갱신 계약서를 작성하고 확정일자를 다시 받은 뒤 은행에 연장을 신청합니다. 보증기관도 보증서를 연장 심사하므로 소득이나 신용 상태가 많이 나빠졌다면 일부 상환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정책상품은 연장 시점에 소득·자산 기준을 다시 확인해 금리가 조정되기도 하므로, 만기 1~2개월 전에는 은행에 연장 조건을 문의해 두세요. 보증금을 올려 주는 증액 계약이라면 증액분만큼 추가 대출을 함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사하면서 대출을 갚을 때
집주인이 돌려주는 보증금으로 대출을 갚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부분의 전세대출은 은행이 집주인에게 대출금 상환을 직접 요청할 수 있도록 대출 실행 때 보증금 반환채권 양도 등의 절차를 거치므로, 이사 날짜가 정해지면 은행과 집주인 모두에게 미리 알려 상환 방법을 맞춰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새 집에서도 전세대출이 필요하다면 기존 대출 상환일과 새 대출 실행일을 같은 날로 맞춰야 자금 공백이 생기지 않습니다.
집주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을 때
계약이 끝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면 먼저 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해 이사를 가더라도 대항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해 두었다면 보증기관에 이행을 청구해 보증금을 대신 받을 수 있고, 이 경우 전세대출 상환도 그 돈으로 처리됩니다. 대출 만기가 지나 연체가 되지 않도록 은행에 상황을 알리고 만기 연장이나 유예를 상담하세요.
전세대출 이자 줄이는 실전 팁
- 우대금리 조건 미리 만들기: 주거래 은행의 급여이체, 카드 사용, 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따라 0.1~0.5%p 수준의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필요한 만큼만 빌리기: 한도가 나온다고 최대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1.5억원을 연 4.3%로 빌리면 월 이자는 약 53만 7천원으로, 2억원을 빌릴 때보다 크게 줄어듭니다.
- 여유 자금으로 일부 상환: 만기일시상환이라도 중간에 일부를 갚으면 이자가 줄어듭니다. 중도상환수수료 조건을 먼저 확인하세요.
- 만기·연장 시점에 금리 재비교: 연장할 때 다른 은행의 금리가 더 낮다면 대출 갈아타기를 검토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전세대출은 신용점수가 낮아도 받을 수 있나요?
보증기관 심사를 통과해야 하므로 신용점수가 지나치게 낮거나 연체 중이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용대출보다는 보증서가 있어 비교적 기준이 완화된 편입니다.
전세 계약 기간 중에 대출을 늘릴 수 있나요?
보증금 증액 계약을 하면 증액분에 대해 추가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증액 계약서와 확정일자가 필요하며 보증기관 한도 안에서 가능합니다.
전세대출을 중간에 갈아탈 수 있나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금리 상품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와 새 보증서 발급 비용을 함께 비교해 보세요.
참고 자료: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전세자금대출 금리 공시, 주택도시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